가계 자산 감소 원인은 “집값 하락과 이자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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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집값이 하락하면서 각 가정이 보유한 순자산도  줄어들었다.

통계국이 지난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기에 자산에서 부채를 뺀 이른바 ‘가계 순자산(household net worth)’이 전 분기에 비해 103억 달러 줄어 2조 251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분기 동안 0.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그 전인 9월 분기에도 순자산이 감소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감소율이 다소 줄어들었는데, 통계 담당자는 가계 순자산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21년 12월 분기에 비해서 작년 12월 분기에는 1760억 달러가 줄어들면서 7.3%가 감소했다고 보충해 설명했다.

이처럼 가계 순자산이 계속 줄어든 데는 주택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데, 지난해 12월 분기 동안 집값 하락으로 인한 자산 가치 하락은 123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 분기보다 1.0% 줄어든 것이다.

(도표는 분기별 가계 순자산 변동 상황, 2016.6~2022.12)  

순자산이 감소하는 속도도 2022년 내내 분기당 평균 1.8%였던 것에 비해서는 주는 속도가 느려졌는데,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금 및 예금이 36억 달러가 증가하고 보험과 연금이 18억 달러 느는 등 금융 자산이 53억 달러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주식 및 투자 펀드 지분은 지난해 9월 분기에는 149억 달러가 줄었지만 12월 분기에는 1억 달러만 줄어 비교적 큰 변동이 없었다.

한편 전 분기보다 증가율이 1.1%였던 32억 달러의 가계 부채 증가도 순자산 감소에 영향을 줬는데, 주로 주택담보 대출로 발생하는 가계 부채는 지난해 내내 이자율 상승으로 분기당 평균 1.2%의 비율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