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오른 유제품이 이끈 3월 수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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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과 소고기 및 알루미늄의 수출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 3월의 상품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3월 월간 상품 수출액은 작년 3월보다 17%인 9억 7,800만 달러가 늘어난 67억 달러에 달했는데, 그중 분유와 버터, 치즈를 포함한 유제품이 전년보다 30%나 늘어난 20억 달러로 수출액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분유는 작년보다 1억 8000만 달러나 늘어났는데 반면 분유 수출 총량은 9.3%가 감소해 가격이 오른 것이 수출액 증가에 공헌했음이 분명하게 입증됐다.

또한 버터도 1억 1,100만 달러 증가했고 치즈는 7,100만 달러 증가, 그리고 우유와 크림 역시 5,600만 달러어치가 증가했는데 작년 3월과 비교해 이들 제품의 단가는 분유가 33%, 치즈와 버터는 각각 27%와 44%가 올랐으며 우유와 크림 역시 33% 가격이 상승했다.

통계국 담당자는 올 시즌 전체적인 수출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제품 가격이 높아져 지금까지 2021/22 수출 시즌의 거의 모든 달에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월까지 2021/22 시즌(작년 8월부터 금년 3월까지) 분유와 버터, 치즈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지만 수출 물량은 오히려 6.7% 감소했는데, 현재 상황은 이들 제품 가격이 한창 높았던 지난 2013/14년보다 더 높은 상태이다.

한편 수출 증가에 기여한 또 다른 요인은 1억 100만 달러가 증가한 소고기와 함께 가공되지 않은 알루미늄이 5700만 달러 증가한 것인데, 이 제품들 역시 소고기가 39% 그리고 알루미늄이 70% 오르는 등 가격 인상이 증가 요인이었다.

한편 주요 수출시장 중 미국에 대한 수출이 전년보다 39%인 2억 2,500만 달러가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액이 7억 9,600만 달러에 달했는데, 주로 양고기와 기계 및 장비, 카세인(casein, 우유에서 나오는 인을 함유한 단백질)이 증가를 주도했다.

3월의 총 상품 수입액은 전년보다 25%인 14억 달러가 늘어난 71억 달러였으며 이 중에는 진단 시약 키트를 포함한 기타 화학제품이 2억 4,300만 달러가 증가했고 혈액 성분과 백신 및 기타 면역 제품을 포함한 의약품 수입도 1억 9,400만 달러가 늘어났는데 이런 경향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이어졌다.

또한 항공기 부품과 노트북 등 기계 및 장비 수입액이 전년보다 1억 5,400만 달러 늘었고 경유와 원유 수입도 각각 1억 5,400만 달러와 1억 2,500만 달러 수입액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3월의 월간 상품 무역수지는 3억 9,200만 달러 적자였으며 또한 3월까지의 연간 무역적자는 91억 달러로 확대됐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3월에 무역적자를 기록했던 것은 2018년 3월 단 한 번 뿐이었으며 다른 해의 3월 무역수지는 평균 5억 3백만 달러 흑자였다. [코리아리뷰]